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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않고 다치지않고 병들지 않을 권리

한 해 2000명의 노동자가 일을 하다 퇴근하지 못하는 산재공화국 대한민국~ 올해 5월 이후 넉 달만에 다시 여든 명을 넘어섰다. 누군가는 80m 높이에서, 누군가는 채 2m가 되지 않는 높이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80m라는 높이에서 노동자가 떨어져 사망하는 일이 한 달에 두 번씩이나 발생할 수 있는 걸까. 유감스럽게도 반복되는 건 떨어지는 일 뿐만이 아니다. 똑같이 지게차에 깔리고, 똑같이 수백킬로그램짜리 자재에 깔린다. 파쇄기에 끼거나 기계와 벽 사이에 끼인다. 이토록 닮은 사고가 이렇게 자주 벌어진다. 상황이 이런데도 경영계는 내년부터 시작되는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두고 유예기간을 연장해달라고 외치고 있다. 경영계의 이같은 주장을 받아들여 국민의힘은 유예기간을 연장하는 내용이 ..

카테고리 없음 2023.10.16

가을놀이

오랜만에 관광버스를타고 가을여행을 떠났다 요즘 많이들 간다는 거창 Y자 출렁다리와 산청 한방동의보감촌의 무릉교에 다녀왔다 고속도로 휴게소마다 가을을 즐기려는 관광버스들로 넘쳐났다 본격적인 단풍철이 시작되면 주말의 고속도로와 관광지는 몸살이 날 것 같다 그래도 아직은 가슴이 떨리는데로 세월을 즐기고 싶다 다리가 후들거리기 전에 말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3.10.15

가을 일

고추밭을 정리하고 양파심을 밭에 퇴비와 토지 살충제, 비료를 뿌리고 관리기로 땅을 골랐다 아내와 작은 딸이 바쁜 일손을 도왔다 날씨도 어느덧 선선해져서 가을 일하기 좋은 계절이다 일을 마치고 넘어오는 길에 바닷가 옆 산달도 카페에 들려서 ᆢ 차 한잔에 하루의 피로를 풀어본다 계절을 잃어버린 벚꽃만이 쓸쓸하게 가을들녘을 지키고 있다

카테고리 없음 2023.10.07

2023추석 날

[2023 추석날~]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을 다녀오면서 들렸던 남원 광한루에 선산 성묘를 마치고 삼십년을 훌쩍 넘겨서 아내와 함께 찾아 보았다. 광한루원 풍경은 변함이 없지만ᆢ 광한루 주변에 남원예촌(한옥마을)을 테마별로 광한루의 역사를 체험할수 있는 공간으로 잘 꾸며 놓았다 이몽룡과 춘향이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전해지는 광한루 오작교를 거닐며 아내와함께 정겨운 하루를 보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