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2000명의 노동자가 일을 하다 퇴근하지 못하는 산재공화국 대한민국~ 올해 5월 이후 넉 달만에 다시 여든 명을 넘어섰다. 누군가는 80m 높이에서, 누군가는 채 2m가 되지 않는 높이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80m라는 높이에서 노동자가 떨어져 사망하는 일이 한 달에 두 번씩이나 발생할 수 있는 걸까. 유감스럽게도 반복되는 건 떨어지는 일 뿐만이 아니다. 똑같이 지게차에 깔리고, 똑같이 수백킬로그램짜리 자재에 깔린다. 파쇄기에 끼거나 기계와 벽 사이에 끼인다. 이토록 닮은 사고가 이렇게 자주 벌어진다. 상황이 이런데도 경영계는 내년부터 시작되는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두고 유예기간을 연장해달라고 외치고 있다. 경영계의 이같은 주장을 받아들여 국민의힘은 유예기간을 연장하는 내용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