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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의미

[12월의 의미] 시작이 있으면 끝이있다 한해를 시작한지 엇그제 같은데 어느새 한해의 종점에 다가서고 있다 바쁘고 알차게 채워온 한해다 윤석열 정권의 폭정의 시간이 컴컴한 터널을 지나고 있는 엄혹한 시절이다 내년 총선을 향한 정치권의시계도 빨라지고 있다 거제지역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조선산업도 점차 기운을 회복하면서 현장에는 일할 사람이 없다고 아우성이다 진정 노동의 가치와 노동력이 인정받는 시대전환이 절실히 필요하다 중대재해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고위험군 사업장을 관리해야하는 예산은 줄어들고 있다 윤석열정권의 국정운영방향이ᆢ 노란봉투법 거부와 50인미만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로 귀결되면서 노동현장의 사업재해관리는 허술하게 진행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노동현장에서 안전이라는 책무를 수행하는 의미..

카테고리 없음 2023.12.05

욕지도의 선택

퇴직 전 함께했던 동료들과 욕지도 여행 ~ 현역시절 노동운동을 하면서 사측편에서 나를 공격했던 친구들이다 세월이 흘러서 이젠 내편이 되었다 고등어 회 안주삼아 술한잔에ᆢ 윤석열정권의 국정운영을 비판하고 해물모듬 안주삼아 술 한잔에~ 대우조선 인수후 한화경영진의 문제점에 대해서 격의없이 비판하고 토론한다 12월6일 치러지는 대우조선지회 지회장선거도 통합파를 지지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진다 그만큼 대한민국도 위기이고ᆢ 노동현장도 위기이다 이럴수록 대중은 위기의식을 절실히 느낀다 대중의 선택은 결국 진실과 정의이며 민주주의의 실현을 선택한다 왜? 다함께 살아야 하니까 오늘 욕지도의 결론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3.12.03

사는 일

오늘도 하루 잘 살았다 굽은 길은 굽게 가고 곧은 길은 곧게 가고 막판에는 나를 싣고 가기로 되어 있는 차가 제 시간보다 일찍 떠나는 바람에 걷지 않아도 좋은 길을 두어 시간 땀 흘리며 걷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도 나쁘지 아니했다 걷지 않아도 좋은 길을 걸었으므로 만나지 못했을 뻔했던 싱그러운 바람도 만나고 수풀 사이 빨갛게 익은 멍석딸기도 만나고 해 저문 개울가 고기비늘 찍으러 온 물총새 물총새, 쪽빛 날갯짓도 보았으므로 이제 날 저물려 한다 길바닥에 떠돌던 바람은 잠잠해지고 새들도 머리를 숲으로 돌렸다 오늘도 하루 나는 이렇게 잘 살았다 -11월마지막 날 나태주의 "사는 일"-

카테고리 없음 2023.11.30

노동의 혼

바다내음에 그립던 일상이다 세상을 살아가기에 맞이하는 고마움이며 기대의 발걸음을 내딛게하는 하루다 가슴에 감추어 두었던 설렘을 만나고 일상을 다독임으로 채우게하는 지혜로움을 배우게 된다 그래서~ 오늘을 사랑할 수있는 날들이다 불꽃으로 달구어져서 뜨겁게 융합하여 한척의 거대한 배로 태어나는 예술의 현장에서 조각조각 모아지는 노동의 혼들이 무사한 하루이길 바라는 발걸음으로 ~

카테고리 없음 2023.11.29

서울의 봄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의 연속이다 현시기 군복 대신 검사의 옷을 입고 총칼 대신 합법의 탈을 쓰고 휘두르는 검사의 칼춤을 본다 군부독재만 그러했던 것이 아니라 지금의 검찰 독재도 모습과 형태만 바뀌었을 뿐 언제든지 국민들은 탱크로 밀어버리면 되는 존재로 여기는 독재의 피ᆢ 독재적 발상은 음습한 곳에서~ 아니 때로는 대놓고 악의 쇠사슬처럼 이어져 가는 것은 아닐까 싶다 서울의 봄에서 과거와 현재의 생생한 현장을 만나보시기를 바란다 전 국민이 봐야 할 영화다 윤석열 정권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 군사독재시절과 너무도 흡사하다 지난 22일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은 전두환·노태우 등이 주동하고 군부 내 사조직인 하나회가 중심이 되어 신군부 세력이 일으킨 12·12 군사반란을 모티브로 삼았다 ..

카테고리 없음 2023.11.28

험한세상 다리가 되어

우리 사회에도 다리 역할을 하는 존재들이 있다. 베이비붐 세대도 그중 하나다. 1955년에서 1963년 사이에 태어나 현재 60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베이비붐 세대는 약 720만명이다. 80대와 90대가 된 노부모를 봉양하면서 20대와 30대가 된 자녀를 키워온 세대다. 가난에 찌들었던 근대 한국 사회와 번영의 현대 한국 사회를 모두 경험한 세대다. 산업화와 민주화, 세계화와 정보화를 통해 뒤처져 있던 우리 사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도 기여한 세대다. 가정에서도 버팀목 역할을 해왔고 사회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도 다리 역할을 한 세대다. 베이비붐 세대의 막내인 1963년생이 올해 60세를 맞이했다. 법적 정년 60세를 지났으므로 직장에서 물러나 은퇴해야 한다. 이들은 축적된 경험도 많고 여전히 건..

카테고리 없음 2023.11.23

가짜시대

기래기신문과 언론조작기술자의 인텨뷰내용이 가관이다 KBS사장이 바뀌기 전에 9시뉴스 앵커를 갈아치우고 하루도 안되어서ᆢ 국민의 방송 KBS가 공영방송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해버린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권력이 언론을 통제하고 사유화하면서 권력에 길들여진 언론인들이 등장하고 공영방송의 질은 날개없이 추락의 길을 가고있는 것이다 윤석열정권이 입만열면 '가짜뉴스'라고 떠들어대더니~ 진짜는 사라지고 가짜들만 득실대고 있다 진정 윤석열정권은 국민이 원하는 진짜보다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가짜들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권력의 바짓가랭이 밑에서 기생하는 기생충같은 간신들이 설치는 가짜의 시대가 도래 한 것이다 가짜들이 판치는 세상! 진짜들이 갈아치워야 ~ 이세상이 바로서지 않겠는가? **이동관, 조선..

카테고리 없음 2023.11.20

무우수확

[무우수확] 어제는 윗지방에 첫눈이 내리고 날씨가 무척 추워져서 ᆢ 무우가 얼지나 않을까 걱정을 많이했는데 날씨가 풀려서 다행이다 아침일찍 부고소식이 날라왔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부고소식이 부쩍 늘어나는 계절이다 마음이 아픈것은 ᆢㅡ 청춘을 다바쳐 일했던 조선소 동료들이 은퇴이후 하나. 둘~ 우리곁을 떠나고 있다는 것이다 100세 시대도 무색하게~ 쓸쓸한 낙옆처럼 겨울문턱을 넘기지 못한단 말인가? 무우수확을 일찍 마치고 오후에는 조문을 갈계획이다 농장에 도착해서 무우를 뽑고 무우청은 빨래줄에 걸어놓았다 시래기에 된장을 풀어서 끓여낸 시래기 국 한그릇이면ᆢ 추운겨울도 거뜬하지 않았던가? 아무튼 건강한 겨울나시길 ~

카테고리 없음 2023.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