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주장

현장의 몫! 추가 성과금 요구는 정당하다!

양현모 2011. 1. 27. 21:28

 

 

 

 

현장의 몫! 추가 성과금 요구는 정당하다!


귀찮게 하는 회사 무능한 노동조합

요즘 현장에서는 ‘추가성과급’에 대한 현장의 요구와 기대치가 강해지면서 노동조합의 무 대응에 여러 가지 말들이 많다.

이런 현장의 여론은 다른 해와는 달리 회사의 실적이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 물량확보를 위한 수주량이 중가하면서 조선소의 경영환경이 호조를 보이고, 연일 주가는 상승곡선을 그으면서 2007년도 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 따라서 회사는 해외투자를 늘려나가고 있고, 이사급 이상 경영진들의 호텔 송연회와 옥포매립지에 세워진 오션 플라자 준공기념 파티 등, 현장과 차별된 그들만의 잔치가 현장과 구성원들을 소외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대로 가면 최대 경영실적을 반영한 주주배당이 이루어 질것이고,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엄청난 배당금으로 매각 전에  배를 채우려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현장의 피땀 어린 성과를 ‘추가 성과금’으로 보상받아야 한다는 기대와 요구가 강해진 첫 번째 이유인 것이다!

 


조선소 경영환경의 변화

옆 동네 삼성을 비롯해서 주변의 조선소들이 최대의 경영실적에 힘입어서 구성원들에게 성과를 나눠주는 경영전략을 활용하면서 기업의 가치와 미래성장에 대한 비전을 구성원과 함께 하겠다는 ‘구성원 보상전략’을 펼쳐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조선소 경영환경의 변화가 ‘현장의 몫’을 경영자 스스로가 챙겨주면서 현장의 땀의 노고에 보답하는 경영자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고자 애쓰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현장을 자극하는 두 번째 이유인 것이다!


현재 현장은 여러 가지로 지쳐있다

연일 계속되는 한파와 한번 걸리면 쉽게 떨어지지 않는 감기몸살 때문이기도 하지만, 회사가 현장에 요구하는 것들이 많아지면서 온갖 스트레스에 바람 잘 날이 없기 때문이다!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부터 서문과 남문에서 도열해서 안전 캠페인을 한답시고 추위에 벌벌 떨고 있는 모습이 안쓰럽고 열 받기도 한다.

현장입구에 설치 된 스피커에서는 안전보호구 착용에 대한 방송이 쉼 없이 흘러나온다.

이제 안전 7대 요구를 가슴에 달고 다녀야 한다!

얼마 전에 결함 문제로 착용이 중단된 그네식 안전벨트 문제까지 현장은 온통 구성원들을 귀찮게 하고 스트레스를 주는 회사의 통제전략과 관리방식이 총 동원되고 있다.

아무리 좋은 이야기도 3번 이상 들으면 듣기 싫은 것이 인간의 본능이다.

인간의 본능을 자극하고, 현장을 귀찮게 하는 회사의 관리방식이 지나치게 도를 넘고 있다.

현장은 회사의 인간적인 배려와 현장이 납득하는 정책을 원하며 불편한 문제에 대한 강요를 원하지 않는다!


오로지 춥고, 힘들고, 어려운 현장 속에서 따뜻한 인간의 정을 느끼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 해줘야한다!

이것이 바로 회사가 해야 할 경영자의 몫이며, 현장에서 요구하는 관리방식인 것이다.

현장을 쥐어짜듯 귀찮게 요구는 많으면서 현장을 배려하지 않는다는 것이 현장의 요구를 강하게 만드는 세 번째 이유인 것이다!

 


현장은 현 집행부에 대한 무능함을 질타하고 있다!

화장실 갈 때 마음과 화장실 다녀 온 뒤의 마음이 다르다고 했던가?

노민추 집행부 시절 ‘추가성과급’요구를 줄기차게 요구하면서 당시 집행부를 맹비난했던 조직이 노동조합을 운영하고 집행하자마자 자신들이 행했던 것에 대한 일말의 양심의 가책도 없이 ‘추가 성과금’에 대한 현장의 기대와 요구를 묵살하고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현장에서 집행부를 불신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이유이다!

현 집행부는 ‘금연캠페인’에 대한 서명작업에 대해서 회사에 협조하면서 전 구성원 서명 완료시 100만원 추가지급문제에 대해서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이런 문제를 의식이라도 하듯이 현장에 ‘추가성과금’에 대한 반응을 보면서, 회사가 줄 것처럼 넌지시 흘리고 있다. 이것이 네 번째 이유이다!


한마디로 회사와 돈 이야기는 한 것 같은데,  회사의 처분만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얼마나 떳떳하지 못한 집행부의 무능함인가?

모든 것이 타임오프 문제로 인하여 상집위의 생계문제를 쥐고 흔들고 있는 회사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 한 채, 회사의 눈치를 보면서 끌려 다닌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노동조합은 지금이라도 떳떳하게 현장의 몫을 요구하고 투쟁을 전개하라!

그리고 타임오프 문제를 현장과 함께 돌파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노동조합다운 모습으로 현장을 더 이상 실망시키지 말 것을 강력히 충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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