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주장

대우조선 노동조합 오늘 조합원총회=> 찬성68,28%

양현모 2011. 7. 22. 14:30

 

대우조선 노동조합 오늘

조합원총회=> 찬성68,28%

 


지난 20일 단체교섭 잠정합의 안에 대한 조합원 총회가 오늘 PDC#1 민주광장에서 개최 되었다. 그 결과 총원7,276명, 투표인원 7,000명, 찬성 4,779명(68,28%)으로 통과됨으로서 대우조선노동조합의 2011투쟁은 마무리 되었다. 잠정합의 안 내용을 보면 알맹이가 쏙 빠진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성만호집행부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가족수당 신설과 O/T 20H 추가요구”사항에 대한 내용이 없기 때문이다. 집행부는 내년임기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공언하지만, 내년에는 단체협약과 맞물려서 더욱 어려운 상황일 수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최소한 임금협약서에 사무관리직과의 차별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현장생산직의 임,직급체계 개선에 대한 합의서를 만들어 냈어야했다. 그리고 사무관리직과의 차별해소를 위한 집행부의 향후계획에 대해서 구체적인 입장이 필요하다. 회사는 어제 회사라인을 총 동원해서 현장의 직,반장과 선임자모임을 갖고, 오늘 조합원 총회를 통과하기위한 조직을 가동했다. 합의내용에 자신이 있다면 이렇게 할 필요가 있는가? 혹시라도 부결될 것에 대비하여 노심초사하는 회사의 모습이 안타깝기만 하며, 노동조합 집행부의 반성하는 자세와 겸손한태도가 요구된다.


향후 하반기 집행부 운영방향에 대한 제언

첫째)14대 임원선거 당시 조합원들에게 약속 했던 공약사항을 점검하고 남은 일년 동안 최선을 다하라!

둘째)지금부터 사무관리직과의 임금차별해소를위한 대책팀을 구성하고, 현장생산직 임,직급제도개선에 착수하라!

셋째)현장 안전, 복지 팀을 가동하고  현장 안전 복지를 강화하라!

네째)사내하청운영실태를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불법파견사례를 조사 대응하여 비정규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장하라!

다섯째)회사경영의 방만한 운영과 무분별한 부실기업 인수실태를 조사하고 강력히 대응하라!

여섯째)매각상황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여 조합원 생존권사수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매각에 대한 집행부의 명확한 입장을 제시하라!

일곱째)동종사인 한진중공업 투쟁에 연대하고 희망의버스 등, 연대투쟁을 조직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