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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 두발로 걸어 내려와 “약속지켰다”

양현모 2011. 11. 10. 22:18

 

김진숙, 두발로 걸어 내려와 “약속지켰다”

김진숙 “웃으며 끝까지 투쟁!”...한진중 조합원 만장일치 잠정합의안 통과

합동취재팀 2011.11.10 16:41

309일째 85호 크레인 고공농성을 벌인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 약속한대로 두발로 걸어서 내려왔다.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 연설문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주익씨도 이렇게 걸어내려 왔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309일 동안 한시도 잊지못한 이름이 김주익, 곽재규 입니다.
크레인에 있으면서 4도크를 제대로 쳐다 볼 수가 없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309일을 어떻게 버텼나 물어봅니다.

 

85호 크레인에 있었던 일들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 시간들을 어떻게 포기 할 수 있겠습니까.

 

이제 해고자 비해고자 구분이 없어졌습니다.
100프로 만족하지 못하지만, 저나 여러분 모두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오늘 이 시간으로 먼저간 동지들의 마음의 빚, 투쟁 중에 있었던 서로간의 앙금 씻어내고 갑시다.

 

여러분 오늘부터 새로운 시작이고 출발입니다.

 

웃으면서 끝까지 투쟁!!

크레인에서 내려온 김진숙 지도위원은 걸어서 정문으로 이동해, 병원으로 향했다. (미디어충청,울산노동뉴스 합동취재팀)

 







 

  • 양현모 · 대우조선해양(주) 근무
    “이제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라며 “김진숙 지도위원의 건강도 걱정되는 만큼 사태를 마무리 짓고 새로운 투쟁을 벌여야한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해고자는 “부족한 부분이 분명 있지만 권고안도 우리가 만들어낸 성과”라며 “무엇보다 김 지도위원이 이 때 아니면 내려올 수 있는 기회가 없다”고 고공농성자들을 걱정했다.

    만족할수 없는 한계를 극복하고 무투표로 노사합의안을 가결시킨 한진 노동자들의 깊은 뜻이 김진숙 지도위원의 무사귀환과 통큰 승리로 희망의 불씨를 만들었네요! 희망버스로 시작 된 정리해고철회와 김진숙지도위원의 무사귀환의 소망이 승리의 희망버스이며 앞으로 달려가야 할 우리들의 진정한 희망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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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희철 · 가장 많은 댓글을 남긴 사용자 · 한국외국어대학교
      많은 국민들이 김진숙 지도위원을 걱정하고 또 고맙게 생각하게 있습니다. 정부도 사람에 대한 예의를 갖추고 사태 해결에 협력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이 정도가 가장 정중하고 격하지 않은 표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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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호경 · 법률사무소 로정 근무
        김 지도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근로기준법 제24조 경영상 이유에 해고 조항은 폐지되거나 그 요건을 엄격하게 제한하여야 합니다. 국가가 임금이 체불된 근로자에게 체당금을 지급할 때는 재판상 도산, 사실상 도산으로 지급요건을 엄격히 규정하면서, 사용자가 경영상 이유로 근로자를 해고할 때는 긴박한 경영상 필요라는 추상적이고 불명확한 요건을 규정한 것은 사실상 사용자에게 해고의 자유를 부여한 것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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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자환 · · 경남대학교 85
          이제 한진중공업에 취재 갈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사측의 지나친 취재 통제, 정말 짜증나더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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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경식 · · 청주통일청년회 회원
            아름다운 사람들,,,김진숙 지도위원,,배우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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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una Lee
              꽃보다 아름답고, 강철보다 강한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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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번
                김진숙지도위원은 예수이자 이땅의 부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