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든 시월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시월과 함께 하려 합니다 고된 삶을 잊게 해 주는 시월이기를 무탈하고 무사한 시월이기를 간절히 부탁해 봅니다 한줄기 흘러가는 계절 형형색색 사색의 길로 더듬으려 합니다 형언 없는 도취와 위력의 과시 장관의 탄성과 고운 아름다운 자태 깊숙히 마음을 언져 놓고 베풀어 주는 자연의 비경속으로 흐르는 인생길 따라서 살아 가려 합니다 시월의 빛과 향기 속에서 쉬었다 갈 수 있는 시월을 품으며 아름다운 고운 사랑으로 감싸 안고 내 생의 시월 들녘에 사랑이 흐르는 멋진날을 위해서 말입니다 -임판석/세월이 시월을 데리고오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