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모종 하는 날] 어제 농협에서 신청한 양파모종이 나와서 오늘아짐 일찍 서둘러 농장으로 출근했다 적양파와 백양파 두판을 심어야 한다 이미 밭을 갈아엎고 퇴비를 해서 비닐멀칭을 해놓은 곳에 양파모종을 심기시작했다 한창 모종심기 속도를 올리고 있는데 아내한테 전화가 왔다 출근하면서 차를 빼다가 옆차 벤츠차량을 긁은모양이다 "쎄빠지게 양파심으면 뭐하노? 벤츠한방에 다날아가게 생겼는데~"하는 말을 꾹 참아내고 ~ "에구~오늘 아침부터 일진이 사나우니 조심하이소~보험처리 해야지 할수있소?" 하고 양파심기에 집중했다 때마침 울타리문제로 소홀했던 어르신이 농장에 오셔서 아는채도 안하시고 헛기침만 해대신다 일손을 멈추고 어르신께 달려가서 인사를 드리고 자초지종을 설명드리고 양해를 구했다 어르신께서도 마음이 풀렸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