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을 위하여

[하얀앵두] 하얀 앵두꽃이 필때 봄이 왔는가 싶더니 앵두가 열렸는지 관심조차 없었는데 한낮의 열기가 식어갈즈음 하얀앵두가 생각이 났다 농장에 오면~ 후다닥 일하기 바빴는데 1박을 하다보니 앵두 딸 여유가 생긴 것이다 한알두알 따서 바구니에 담아도 워낙 알맹이가 작아서 한바구니 따기가 쉽지는 않다 오늘 하루를 뜨겁게 달궜던 해가 둔덕 앞바다를 붉게 물들이더니 둥근 붉은 덩어리 하나 통영쪽 산등성위로 서서히 기운다 땅거미 내려앉은 농장에 고요함이 흐르고~ 개구리 울음소리 귀뚜라미 울음소리가 적막을 지킨다 곧~ 농장지킴이 고라니가 풀숲을 헤치고 나타나서 농장 이곳저곳을 돌아다닐 것이다 고라니 망을 이곳저곳 쳐놔서 고라니의 피해는 아직은 없다 내일은 마늘을 수확하고 그자리에 들깨심을 준비를 해야한다 진주닮은 하..

풀과의 전쟁을 위해서 강력한 최신무기(예초기) 구입하고 오늘 시운전 중~ 1박2일일정으로 둔덕농장에서 .. 오이가 열기시작하고 호박꽃이 피기시작한다 오늘저녁은 고라니와 함께~

삶이란 원래 자잘한 것 삶이란 처음부터 일상적인 것 촉촉한 손을 내밀어 꼭 잡아주면 이렇게 행복인 걸 세 잎이면 어떠리 네 잎이면 어떠리 바람이 불면 같이 흔들리고 그 흔들림 끝에 오는 슬픔도 같이 하면서 함께 일어선다 옹기종기~ [이음유니온 해금강 우제봉 산행]

그 고귀한 절규의 눈물이 해마다 찬란한 5월의 깃발이 되어 펄럭 일 때면 우리도 허전했던 당신의 가슴에 촛불을 밝혀 드리겠습니다 살아생전 못다 이룬 꿈 대신 홀연히 떠나신 역사의 뒤안길에서 부디 그토록 사랑했던 이 나라와 많은 사람들에게 평화의 빛을 비춰주소서. -이설영시인의 오월의 슬픈 무궁화 中-

[이런 내가 되어야 한다-신경림] ​일상에 빠지지 않고 대의를 위해 나아가며 억눌리는 자에게 헌신적이며 억누르는 자에게 용감하며 스스로에게 비판적이며 동지에 대한 비판도 망설이지 않고 목숨을 걸고 치열히 순간순간을 불꽃처럼 강렬히 여기며 날마다 진보하며 성실성에 있어 동지들에게 부끄럽지 않고 자신의 모습을 정확히 보되 새로운 모습을 바꾸어 나갈 수 있으며 진실한 용기로 늘 뜨겁고 언제나 타성에 빠지는 것을 경계하며 모든 것을 창의적으로 바꾸어내며 어떠한 고통도 이겨낼 수 있고 내가 잊어서는 안될 이름을 늘 기억하며 내 작은 힘이 타인의 삶에 용기를 줄 수 있는 배려를 잊지 말고 한 순간도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는 역사와 함께 흐를 수 있는 그런 내가 되어야 한다

서로 같은 고민을 안고 한 사람이 아프면 또 한 사람이 아파하며 세월을 익힌 시큼한 묵은지처럼 서로를 토닥이며 늙어가는 내 안에 또 다른 나 이제는 숨죽여 엿듣지 않아도 들리는 당신의 숨소리 끝없는 평행선을 달리면서도 한 곳을 바라보는 부부는 서로에게 특별한 선물이다. -김영애 시인의 '부부' 中-

[小滿] 24절기 중 여덟 번째 절기~ 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점차 생장하여 가득 찬다는 의미가 있다. 이때부터 여름 기분이 나기 시작하며 식물이 성장한다. 농막시행명령 때문에 근심거리가 생기니 일손이 손에잡히지 않는다 그래서 시청을 찾아서 부딪치기로 했다 담당 공무원을 만나서 함께 고민도 해보고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다 문제 해결은 되지않았지만 ~ 시민의 편에서 함께 고민하고 방법을 제시해주는 친절하고 세심함에 위로를 느꼈다 결론은 농막을 규정에 맞게 철거하던지 이행강제금을 내던지 둘중에 하나다 다뜯어치위버릴까 하다가 마지막으로 농협차원의 건의와 대응을 부탁했다 농협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이 왔다 사람살아가는 세상에서~ 함께 마음써준 사람들이 있다는 건 고마운 일이다 둔덕농장에서 마지막 양파수확을 했다 요..

사량도에서 하루를 즐겁게~

[44주년 5.18을 앞두고] 개혁신당 이준석의 정치가 감동과 울림을 주고있다 총선과정에서 선거운동 모습부터~ 어떤 정치인도 흉내내기 힘들정도로 민심을 움직이는 정치를 하고있다 엇그제 이준석이가 광주 5.18묘역에서 보여준 7시간 30분의 모습은 ᆢ 호남을 향한 진실성이 담겨있다 호남은 우리정치 고비고비마다 ᆢ 선택집중을 통해서 정치개혁과 변화를 선도해 왔다 5.18정신이 살아있는 호남이야 말로 ᆢ 진정한 한국정치의 요람이다 김대중. 노무현 거물정치인을 만들어낸 고장이기도 하다 지금 이준석의 정치행보는 ᆢ 바로 민주당을 넘어서는 정치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호남의 어떤정치인도ᆢ 아니 민주당의 어떤 정치인도 보여주지 못한 이준석만의 정치를 보여주고 있다 그것이 가식이든 보여주기 정치이든 평가할 만한 가치가 분..

통영 박경리 문학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