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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결코 혼자 힘으로 피지 않는다 그 안에는 보이지 않는 하늘과 땅이 숨쉬고 있다. 비록 한 송이 꽃이라고 해도 ​꽃은 결코 자신을 움츠리지 않는다 스스로 품은 아름다움에 만족하며 표현하고 있다 비록 길가에 이름없는 잡초라고 해도 ​꽃은 결코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몇 번의 비와 바람, 단단한 땅을 견디며 드러내고 있다 비록 하루의 생명을 가졌다고 해도 ~오주학의 꽃-

카테고리 없음 2024.06.26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장맛비가 폭염더위를 식혀주고 초여름 들판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수국이 자리잡고있는 농장에 하얀 무궁화꽃이 예쁘게 피었났다 '환희'꽃말을 가진 자귀나무 꽃도 연분홍빛을 띠며 나무위에 살포시 앉았다 보라색빛 도라지 꽃도 피어오르고 손톱에 물들였던 추억의 봉숭아 꽃도 활짝 피었다 고추. 오이. 가지가 열리기 시작한다 촉촉하게 내려준 장맛비가 농장의 변화를 가져오고 흐르는 땀방울은 기쁜 결실을 가져온다 내일은 6.25전쟁 74주년.. 호국영령들의 넋을 위로하듯 하얀 무궁화 꽃이 활짝 피었다 더이상 이 땅에 전쟁이라는 비극적 상황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

카테고리 없음 2024.06.24

빗속단상

[빗속단상] 비가 내린다 비가오니 마음도 차분해진다 아침이면 오늘 하루계획을 점검하고 실행에 옮기기위해 마음이 급하지만 비오는 날은 차한잔 할수있는 여유로움을 주기 때문이다 이런 자연의 이치에 불평만 늘어놓는 인간들의 간사함이 볼썽사나울 뿐이다 자신의 잘못을 쉽게 인정하지 않고 그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려는 뻔뻔함과 사악함이 이시대를 지배하고 있는 시기에~ 우리주변에도 이런 뻔뻔하고 사악한 현상을 심심찮게 마주한다 자연의 한줌의 가치도 안되는 인간들이 자연의 순리와 가르침을 역행하면서 대재앙을 부르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조금만 비가 많이와도 물난리가 나고 태풍이 몰아쳐서 오만한 인간들에게 자연의 위대함을 목도하게 한다 무엇이 되든 인문학적 소양이 인간세계를 지배하는 책임있는 세상이길 소망하면서 빗속을 걷는다

카테고리 없음 2024.06.22

비마중

[비마중] 고라니가 고라니망을 뚫고 고추밭을 습격했다 밤에는 농장에 아무도 없으니 밤만되면 고라니 세상이다 고라니란 놈은 농작물의 영양가있고 먹기좋은 연한 순만 골라서 따먹는다 순이 잘 자라야 농작물이 결실을 맺는데 말이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심정으로 고라니망을 둘러보고 허술한 곳을 보강을 하였다 농작물은 하늘의 도움없인 안된다 폭염더위에 농장에 물을 줘봐야 갈증만 더 할 뿐이다 촉촉하게 땅을 적시는 비가 내려줘야 농장에 작물들이 생동감을 갖는다 온다는 비가 애를 태운다 먹구름이 낀 하늘만 쳐다보다가 장승포 항으로 비마중을 나갔다 넓은 바다를 바라보면서 답답한 가슴을 활짝 열어본다 곧 장마가 시작 된다니 폭염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빗줄기를 기대해 본다

카테고리 없음 2024.06.20

좋은인연

[돌멩이 하나] 살다보면~ 누구에게나 필요하고 만족을 주는 좋은 사람이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렇게 살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우리네 삶은 그냥 그렇게 놔두지 않는다 떠도는 구름처럼~ 불어오는 바람처럼~ 흘러가는 시냇물처럼~ 우리네 인생은 순리적이지 못하다 계절이 바뀔때마다 느껴지는 자연의 변화와 진리를~ 우리네 인생에서는 제대로 받아드리지 못한다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상대를 판단하고 재단하려 한다 아무리 올바르게 세상을 살려고 노력해도 세상은 가만히 놔두지 않는다 맘대로 좋았다가 싫었다가 온통 변덕을 부리다가 지쳐서 떠나가는 인연들~ 그래서 우리가 살다가 만난 좋은인연은 바닷가에 씻끼고 씻겨서 굴러다니다가 반짝 빛나서 다가오는 돌멩이 같다

카테고리 없음 2024.06.16

초여름 더워

초여름 더위가 심상치않다 어제 부안에서 지진이 일어난 것도 풍선전쟁으로 남북긴장감이 높아지고 어쭙잖은 권익위 발표로 윤석열정권에 대한 불신은 더욱 커져가고~ 채상병 순직 1년이 되도록 무엇하나 제대로 해결되지 않은 이시대의 무지함이 이 계절을 더욱 뜨겁게 하고 있다 커져가는 김건희 의혹에도~ 김건희 특검법을 거부한 윤석열정권이 총선이 끝나자마자 보란듯이 해외순방길에 대통령부부가 나란히 손잡고 비행기 트랩을 올라가는 모습에서~ 지난 총선 참패에도 불구하고 차기 당대표에 출마하겠다는 한동훈을 보면서 집권여당의 각성을 통한 변화는 찾아 볼수 없다 염치없는 몰상식한 검찰공화국의 행태를 보면서 ~ 자신들이 최고인양 거들먹거리는~ 엘리트주의의 비뚤어진 모습에서 개탄스러움을 금할길 없다 인간이 아무리 까불어봐야 자연..

카테고리 없음 2024.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