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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광복

[반쪽 광복] 처음부터 온전한 광복이였던가? 온통 갈라진 분열의 광복~ 건국절논쟁의 핵심은 김구의 임시정부를 부정하고 친일세력을 등에없고 반공을 앞세워서 독립운동과 민족주의를 말살했던 분단의 이승만을 추앙하는 친일 반민족세력들의 준동이다 군사독재시절에도 건들지 않았던 독립의 역사와 정통성이~ 이명박근혜시절부터 뉴라이트세력이 등장하면서 역사를 왜곡하려는 끊임없는 시도가 자행되었다 진짜보수는 민족의 정통성과 역사를 지키려는 정체성을 우선으로 한다 그러나 현시기~ 극우세력과 뉴라이트세력들이 정권의 요직에 배치되면서 사이비보수들이 국가의 근간을 흔들어대고 있다 일제 식민사관에 길들여진 반민족주의가 권력을 차지하니 소녀상을 모욕하는 자들의 소행이 백주대낯에 자행되고~ 강제징용노동자 상하나 제대로 세우지 못한 나라..

카테고리 없음 2024.08.15

고추수확

[고추수확] 매일같이 폭염더위에 야외활동을 금지하라는 문자가 수신된다 장마가 끝난 뒤로 여름가뭄이 길다 한바탕 비라도 쏟아지고 나면 열받은 대지도 식혀질 텐데~ 우리네 삶이라는 것이 뜻대로 이루어지면 얼마나 좋겠는가? 무더운날씨 답답한 방구석보다 농장에 나오면 숨통이트인다 고추밭에서 고추따는 쏠쏠함도 있고 가지.오이.호박.방울토마토 수확하는 재미가 있다 무화과도 한두개씩 맛을 볼수있는 곳 농막쉼터에서 둔덕앞 바다를 바라보면 최고의 피서지다 지금 나의 삶이 진정한 행복이 아니겠는가?

카테고리 없음 2024.08.11

전어생각

[전어생각] 전어하면 가을전어라고 한다 시원한바람이 불어오면 살이 통통이 오른 전어굽는 냄새에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올만큼 맛있다는데 사실 전어는 햇전어라고 여름전어가 제철이고 살도 부드러워서 맛있고 먹기좋다고 한다 폭염더위에 피로감만 쌓여가는 계절에~ 전어생각이 났다 "오랜만에 불금날 외식이나 할까?"하니 작은딸이 퇴근하면서 ~ 전어회를 사가지고 오기로했다 주말이면 집안 청소당번인 딸내미를 위해서 청소하고 빨래 세탁기에 돌리고 분리수거까지 마쳤다 헬스장에가서 운동도하고 내일은 극장피서 계획을 세워놓고 고추수확에 배추모종. 파씨심을 농장일을 위해서 체력도 보충해야 한다 딸내미 퇴근시간이 기다려진다 전어회에 쇠주한잔하면 "크~!" 행복한 불금저녁이 될것 같다 다음주면 말복이고 곧 처서가 다가오니 본격적인 가..

카테고리 없음 2024.08.09

입추

[입추] 요즘 한여름 불볕더위가 여전히 지속하고 있어서 오늘도 아침부터 기승을 부리는 날씨가 대단하다 사람들은 온몸으로 찜통더위에 날마다 자신의 인내력을 시험받아도 계절의 절기는 올해도 어김이 없어 입추(立秋)인 오늘만큼은 초록의 녹음이 짙은 숲길을 지날 때 이따금 시원한 바람이 분다. 날마다 용광로의 불길처럼 타오르는 강렬한 햇살이 온 누리에 가득해도 곧 가을이 찾아온다는 희망이 있기에 사람들은 저마다 불같은 더위를 잘 이겨낼 수 있으리라 -입추 단상(斷想) /임재화- "요즘 윤석열정권의 인사를 보면 극단적 친일극우세력들을 국정의 전면에 등장시키고 있다 이승만정권시절 반공을 앞세워서 친일파를 등에업고 좌파척결 한답시고 온통 나라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시절을 꿈꾸는가? 친일발언을 서슴치않는 극우인..

카테고리 없음 2024.08.07

소나기

[소나기] 소나기라도 한줄기 내렸으면 좋겠다 뜨거운 여름날 밭고랑 풀을 매노라면 흙먼지가 풀풀 날릴 정도다 대지의 뜨거운 열기에 고추밭이 빨갛다 고추를 따면 깨끗히 씻어서 말려야 한다 태양초 소리라도 듣으려면~ 고추건조기에 반건조 시킨다음 햇볕에 말려야 한다 올초에 고추건조기를 동사무소에 신청했는데 탈락되었다 이 뜨거운 여름에 농막철거하라는 통지서만 벌써 3번째다 이행하지 않으면 강제이행금을 물린다는 통지서와 함께~ 이 여름을 더욱 뜨겁게하는 것들이 바로 국가라는 이름으로 서민들의 고통을 제대로 살피지 않는 것이다 할수없이 와현농장 고향형님에게 고추건조 신세를 지게되었다 흔쾌히 귀찮음도 마다않고 고추건조에 태양초까지 만들어 주신다니 세상에 이렇게 고마운 일이 없다 고추건조기에 고추를 넣어놓고 ᆢ 와현해수..

카테고리 없음 2024.08.05

메리골드

[메리골드] 메리골드 꽃차를 먹으면 눈에 좋은 효능이 있다하여 메리골드 씨를 농장화단에 뿌렸더니 꽃대가 올라오고 노랑꽃 한송이가 두송이가 되더니 여섯송이가 되었다 내일이면 열송이로 늘어 날것 같다 우리네 인생을 살다보면 나이를 먹을수록 대인관계도 줄어들고 그동안 맺였던 인연들이 줄어드는 마이너스 삶을 살아가기 마련이다 그러나 또다른 삶속에서 이어지는 좋은인연으로 플러스 삶을 가꾸어가는 노력도 필요하다 아파트 공동체생활을 하다보면 여러가지 불편한문제들과 마주하게된다 이런문제들을 해소하기위해 입대위활동도 관심을 가지게되고 거기에서 맺었던 사람들과 인연을 맺게된다 사회적동물인 인간은 혼자 살아갈 수 없기에 지금까지 사회생활을 통해서 좋은인연을 만나기도하고 때론 악연을 만나기도 한다 "나는 자연인이다"를 외치고..

카테고리 없음 2024.08.04

8월

[8월] 8월은 뜨거워진 가슴 식히는 달이다 불어오는 산바람 한줄기 붙잡고 실려오는 구름 위에 복잡한 마음하나 띄워보낸다 나무그늘 아래 기대어서 시끄럽게 울어대던 매미울음소리 자장가 삼아서 눈을 지그시 감노라면 어느새 세월비켜 동심으로 돌아간다 8월은 너무 뜨거워서 세월마져 익어가는 달이다 치친 몸 끌어안을 마음하나 추스리고 시원한 계곡물에 발담구며 쉬어간다 얼음가득한 아이스아메리가노 한잔들고 시원한 바람의 언덕에 앉아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에 몸을 맡기면 8월은 천천히 내몸을 휘감는다 찜통더위 속에 작업복에 피어나는 소금꽃 노동현장~ 노동자들의 땀방울도 잠시 쉬가가고 농부들의 일손도 멈추지만 8월은 멈추지않고 뜨거운 열기를 안고 할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덕분에 인간에게 휴식을 주지만 자연에겐 유익한 변화를 ..

카테고리 없음 2024.08.02

여름언덕에서 배운 것

안 희 연​ 온전히 나를 잃어버리기 위해 걸어갔다 언덕이라 쓰고 그것을 믿으면​ 예상치 못한 언덕이 펼쳐졌다 그날도 언덕을 걷고 있었다​ 비교적 완만한 기울기 적당한 햇살 가호를 받고 있다는 기쁨 속에서​ 한참 걷다보니 음푹 파인 곳이 나타났다 고개를 들자 사방이 물웅덩이였다​ 나는 언덕의 기분을 살폈다 이렇게 많은 물웅덩이를 거느린 삶이라니 발이 푹푹 빠지는 여름이라니 무엇이 너를 이렇게 만든 거니​ 언덕은 울상을 하고서 얼마 전부터 흰토끼 한마리가 보이질 않는다 했다​ 그뒤론 계속 내리막이었다 감당할 수 없는 속도로 밤이 왔다 언덕은 자신에게 아직 토끼가 많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모르지 않았지만​ 고요 다음은 반드시 폭풍우라는 사실 여름은 모든 것을 불태우기 위해 존재하는 계절이라는 사실도 모르지 않..

카테고리 없음 2024.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