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을 위하여

오늘 대체휴무까지 3일연휴~ 내일 연가를 내고 찾아온 큰딸과 사위덕분에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둥쳐서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손녀들의 재롱이 즐겁기만 하다

[비내리는 휴일오후] 비가 온다는 소식에도 일찍 농장에 나왔다 고추모종을 하고 남은 곳에 비트와 딸기를 심었다 처음으로 심어보는 히카마(멕시코감자)는 싹이 올라올때가 되었는데 소식이 없다 그래서 모종을 심기로 결심했는데ᆢ 고현 모종 판매점에가도 히카마 모종은 없다 할수없이 씨를 사들고 와서 ᆢ 인터넷으로 재배방법을 찿다가 모종판매 하는곳을 발견하고 신청을 하였다 비가오면 마늘쫑이 잘뽑힌다하여ᆢ 마늘쫑을 뽑았다 뽑은 마늘쫑은 아내의 손맛으로 맛있는 반찬으로 변신할 것이다 오후 들어서니 비바람이 거세다 그래서 오랜만에 여유를 부리기로 했다 따뜻한 커피한잔에 '비멍'을 즐기기로 했다 호젓한 농막에서 자연과 함께 내리는 비를 친구삼아 함께하는 시간이 좋다 한참을 비를 바라보다 농막에 그대로 누웠다 눈을 감고 내..

어버이날을 앞두고 고향 선산에 계신 부모님을 아내와 함께 찾아뵈었다 아버지 묘소에는 노랑카네이션을 어머니 묘소에는 빨강카네이션을 한다발 놓아드렸다 생전에 한번도 빠지지 않고 어버이날만 되면 만사를 재껴놓고 찾아뵈었었는데 이렇게라도 찾아뵈니 마음이 편하다

아무렴 한번 왔다 가는 인생길그냥 갈수 없잖아바람같은 인생이라면 나뭇잎이라도 흔들고 가야지강물같은 인생이라면이슬이라도 맺혔다 가야지그래 다시는 돌아갈수 없는길 흔적이라도 남기고 가야지꽃같은 인생이라면씨앗이라도 여물고 가야지나그네 같은 인생이라면 발자국이라도 남기고 가야지아무렴 뒷모습은 뒷사람만이 볼수있는거지누가 인생을 무상이라고 했더냐​-이채의 한번 왔다가는 인생길-​

[둔덕농장에서 1박2일 캠핑]요즘 오토캠핑장이 유행이다둔덕농장 오는 길에도 산달도를 배경으로오토캠핑장이 있는데ᆢ농장근처에 오토캠핑장 건축이 한창이다사회생활과 직장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방편으로도오토캠핑장은 힐링 그 자체다오늘 고추모종을 하고 ~하루종일 농장에서 땀을 흘렸다다음주 일정이 많아서 ᆢ내일까지 농장일을 해놔야 한다풀도 많이 자라서 예초작업도 해야한다그래서 둔덕농장에서 1박2일 ~캠핑기분이라도 내야겠다이보다 더좋은 캠핑장이 어디 있더냐?둔덕 앞 바다의 저녁풍경이 ᆢ그야말로  최고다

[저도풍경]오랜만에 향인들과 저도탐방을 하였다예전에는 칠천도에서 출발했는데오늘은 장목 궁도항에서 출발했다궁도항에 도착하니 외지에서 온 관광객들도 많이 와있었다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유람선 1.2층 갑판까지 꽉찼다대통령 별장이 있는 저도가 일반인에게 개방되면서 안전요원들이 군데군데 배치되어서 관광객들을 안내하였다역대 대통령들의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는저마다 좋아하는 대통령 안내판 앞에서사진을 찍었다한배를 타고왔던 사람들이 저마다 추구하는 정치관이 다르듯이ᆢ각양각색의 모습들이 느껴지는 현장이다나는 김대중. 노무현대통령 안내판 사이에서 사진을 찍기위해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데~지나가는 아주머니 일행이 기겁하듯이~"옴마야! 여기서도 사진찍는 사람이 있네~"하면서 급히 지나간다평생을 좁은 울타리에 갇혀서 자신들이 지지하..

며칠새 비가 많이 내렸다 일조량이 부족하면 농작물이 잘 자라지 않아서 채소값이 폭등하는 원인이라는데~ 일찍 서둘러서 농장에 모종을 심었는데 기온이 내려가면서 냉해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이다 하늘이 도와야 한다는 농사일~ 어제저녁 내린비로 깨끗해진 아침을 맞이한다 세상일들이 내뜻대로 이루어진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올해도 태풍 몆개를 만나야 될지~? 시련을 겪은 들판은 더욱 튼튼해지고 성숙해져 갈 것이다 자연을 통해서 치유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상처난 구멍도 메우고 멍든 마음도 달랜다 마지막 봄꽃들이 4월을 보듬고 있는 아름다운 이계절에 ~ 꽃을 보고 아픈마음들 치유하는 날 되시라~

우리 살아가는 일 속에 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이 어디 한두 번이랴 그런 날은 조용히 닻을 내리고 오늘 일을 잠시라도 낮은 곳에 묻어두어야 한다 우리 사랑하는 일 또한 그 같아서 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은 높은 파도를 타지 않고 낮게 낮게 밀물져야 한다 -그대앞에 봄이있다 /김종해- *아파트 부녀회회원들과 둔덕농장에서 체험후 둔덕수국카페에서 ~

[농사계획] 24절기중 여섯번째 절기인 곡우가 어제다 그동안 밭을 갈고 두둑을치고 비닐을 씌운 곳에 모종을 심었다 일교차가 심한 요즘 냉해라도 입을까 조심스러웠는데~ 비가 자주내린다는 곡우절기에 씨를 뿌리고 모종을 심었다 마침 주말에 비가내리니 ᆢ 씨를 뿌린 곳에 발아가되어 싹이 올라오고 비를 흠뻑마신 모종은 줄기를 뻗을 것이다 고라니의 습격에 대비하여ᆢ 울타리도 쳤으니 마음편한 주말을 맞이했다 고추모종이 다음주 25일 나온다니~ 고추모종을 하면 심을건 다심는다 양파와 마늘수확이 끝나는 자리에는 들깨씨를 뿌릴 것이다 오늘은 지인자녀 결혼식에 다녀와야겠다

[치유농업] 낯기온이 상승하면서 초여름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미세먼지에 송화가루가 날리면서 온 천지가 부옇다 고현 모종시장에가서 각가지 모종을 사서 둔덕농장으로 향했다 엇그제 비가 와서~ 농작물들이 자라고 씨뿌려 놓은 곳에 새싹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잡풀도 여기저기 올라오면서 본격적인 풀과의 전쟁도 시작됐다 마늘도 자라고 양파도 커졌다 비닐을 쳐서 밭을 만들어 놓은 자리에 모종을 심고ᆢ 상추밭에 풀을 메주니 갓 올라온 상추들이 숨을 쉬기 시작한다 농업을 통해서 치유하는 '치유농업'의 의미가 세삼 중요하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농업활동 자체가 치유의 삶이 아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