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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망나니시대의 칼춤

[망나니들의 시대] 칼춤을 춘다 망나니들이 빙글빙글 돌며 칼춤을 춘다 역모로 권력을 쟁취한 조선시대 폭악한 군주의 보복의 칼춤처럼 네편 내편 갈라치며 내편이 아니면 아군도 칼춤의 희생냥이 된다 전국방방 곡곡 오색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계절에ᆢ 붉은색깔로 얼룩진 도발의 칼춤이 번뜩인다 유검무죄 무검유죄 전정부와 야권을 향한 망나니들의 칼춤이 점입가경이다 민생과 협치는 뒷전이고 선혈이 낭자한 피비린내나는 망나니들의 보복의 칼춤판이 벌어진다 민심을 잃은 군주의 갈팡질팡하는 모습 속에서 과거 어둠의 시대가 소환되고 철지난 메카시즘으로 망나니의 시대를 부추기고 있다 44일만에 사임한 영국총리처럼 대의민주주의는 기대할 수 없지만 지지율에 신경쓰지 않는다며 민심같은 것은 안중에도 없다는 오만과 독선에서 ..

카테고리 없음 2022.10.22

자연 속에서

[자연 속에서~] 가을하늘 청명한 날에 한적한 숲길로 발을 옮겼다 오랫동안 잊었던 오솔길에 접어드니 녹색풍경으로 가득하다 선운사를 곱게 물들인 단풍소식이 전해지고 대청봉의 첫눈소식이 들려오지만ᆢ 아직 거제의 숲속은 푸르다 병든 자들을 치유해 줄것만 같은 자연속에서 ᆢ 파란 가을하늘향해 곧게뻗은 나무들을 바라보면서 숲속에 설치된 해먹에 눈을감고 누웠다 살랑살랑 가을바람에 흔들흔들 몸이 움직인다 아둥바둥 치열하게 부디치며 살아온 지난날들이 추억이되어 되살아난다 이 자연 속에 내 몸을 맡기고 지금 이순간만을 생각하니 세상 부러울것이 무엇이랴~ 구비구비 펼쳐진 산등성이에는 가을물감이 색칠을 시작한다 가을 숲 속에서ᆢ 한번쯤은 아무생각 하지말고 마음을 치유하고 건강을 회복하는 여유있는 시간을 가져보시라~

카테고리 없음 2022.10.21

영국총리 사임

트러스 영국 총리는 자신의 정책인 대규모 부자감세안 등으로 금융시장이 대혼란을 일으키는 등, 경제혼란이 계속되자 촉발된 국민들의 거센 저항에 무릎을 꿇고 취임 44일 만에 사임을 했다 적어도 대의민주주의나 직접 민주주의에 기반한 가장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신뢰를 잃은 지도자가 처한 상황에선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로 돌아와보자 영국현실과 크게 다르지도 않다 이미 윤통도 트러스 총리보다 훨씬 빨리 사임발표를 했어도 전혀 이상하질 않는 상황이다 근데 자기반성과 신뢰회복을 어떤 노력도 하질 않은 채 민생은 뒷전이고 야당탄압에만 몰두하고 있다 한식구인 검찰을 동원한 사정정국을 형성하여 자신주변의 문제는ᆢ 혐의없음으로 철저하고 신속하게 덮어나가면서ᆢ 전정부와 야당에 대한 수사..

카테고리 없음 2022.10.21

언어의 전쟁

펌]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읽어보세요! '윤석열'이라는 생각하지 않는 인간의 출현 삶창에서 출간 된 '언어 전쟁'에서 문학 비평가 고영직의 "시적 언어와 행정의 언어'라는 글에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히틀러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수감된 '유태인을 죽여라'는 명령을 표현한 말이 바로 "유태인 문제의 최종적 해결"이었다는 점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누가 이 말을 듣고서 사람들을 몰살 시키라는 명령으로 이해할 수 있겠는가.' 라는 예시로 이 말을 설명하고 있었다. 이걸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세계 1차 대전 때 신무기들이 많이 등장한다. 이때 나온 것이 비행기, 탱크, 잠수함 그 다음에 독가스가 있었다. 독가스는 1차 대전 때 나왔다. 해서 2차 대전 때 뭐 총살하는 것도 아니고 찔러 죽이는 것도 아니고..

카테고리 없음 2022.10.20

위기관리

대북강경노선으로 위기감을 조성해서 지지율을 만회하려는 여권의 무분별한 강경분위기가 좀처럼 먹혀들어가지 않는 분위기이다 지난 정부의 대북정책을 평화쇼라고 주장하며 비난했던 자들이~ 전술핵 배치와 여성군사기본교육 까지 들먹이면서ᆢ 전쟁쇼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한반도 주변 강대국들의 전쟁노름에 박살 나는 것은 우리나라이다 남북관계를 위기로 몰아가는 것보다 차라리 너희들이 비난하는 평화쇼가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있다는 최선의 방법임을 깨달기 바란다 국가의 위기관리 능력은 위기를 조장하는 것이 아니라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텃밭인 경남과 TK에서도 윤통의 지지율이 30%대에 머물고 있는 것은 ᆢ 국정운영의 전환을 요구하는 민심임을 명심해야 한다

카테고리 없음 2022.10.18

들깨수확

[들깨수확] 들깨씨를 늦게 심으면서 깻잎이나 뜯어먹자했다 장마가뭄에도 가끔씩 내리는 비에 납짝 엎드려있던 들깨모종이 허리를 펴고 일어난다 들깨모종의 생명력은 다른 작물에 비해 남다르다 한바탕 소나기가 쏟아지고 나면 넙적한 잎파리를 내어준다 들깻잎을 따서 깻잎김치에 장아치도 담갔다 그러던차에 태풍이 한바탕 휩쓸고가면서 들깨밭은 쑥대밭이 되었다 내년 고추모종 할때나 들깻대를 뽑아낼 참이였다 그런데 들깻대가 쓰러진 채로 가을햇살에 거무스름하게 익어가고 있었다 기대는 안했지만ᆢ 들깻대를 베어서 털어보았다 제법 알갱이 떨어지는 소리가 비오는 소리와 같다 가을날 살랑살랑 불어대는 둔덕벌판에서ᆢ 껍데기는 가고 알곡만 남았다

카테고리 없음 2022.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