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910

노자산의 가을

[노자산의 가을] 학동고개~ 노자산 케이블카가 거제의 가을을 즐기고 있는 날 등산길을 따라서 가을 산속으로 들어갔다 케이블카는 노자산으로 우리는 마늘바위로~ 불로초와 절경이 어우러져 늙지 않고 오래 사는 신선이 된 산이라 하여 노자산(老子山 565m)이라했다는데~ 우리는 마늘바위를 택했다 신선이 되기보다는ᆢ 참 된 인생의 굴곡을 느끼고 싶었다 마늘바위에 오르니~ 넓게 펼쳔진 바다위에 조각처럼 떠있는 작은 섬들이 운해에 쌓여 가을의 운치를 더했다 우리들의 삶은 끝도없이 정상을 향해 올라라가는 여정이지만 그 과정에서 ᆢ 들려오는 주옥같은 삶의 소리들을 듣으려하지 않는다 가을이 익어가는 깊은 산속에는 ᆢ 아무도 겪어보지 못한 첫 느낌도 있다 우리들의 계절 가을이여~ 세상을 다 산 것 처럼 까불지마라 가을은 첫..

카테고리 없음 2022.11.09

산달도 일출

[산달도 일출] 가을가뭄이 너무 심해서 단풍이 붉게 물들지도 못한채 시들시들 하다가 낙옆되어 떨어진다 세월호참사도 ~ 이태원참사도~ 젊음을 다 피우지도 못한채 이세상과 이별한 젊고 붉은 영혼들ᆢ 단풍은 적당한 햇빛과 적당한 수분을 머금을 때 예쁜 선홍빛으로 빛난다 그 빛을 보기도 전에 올 가을은 일찌기 슬픔에 잠겼다 주말에 비소식이 있지만 그 비를 기다리기엔~ 너무나 지쳤다 선홍빛 젊음을 지켜주지 못한 위정자들의 변명과 책임회피를 바라보는 민심도 지쳐간다 물 한 모금의 소중함이 생명을 지켜내듯이 둔덕농장의 작물도 말라가는 대지위에 생명의 뿌리를 박고 버텨낸다 타는 목마름에 목을 축이는 심정으로 어두운 아침을 달려서 둔덕농장으로 향했다 둔덕농장 가는 길에 산달대교위로 일출이 솟았다 또 하나의 생명이 태어나..

카테고리 없음 2022.11.08

쓴소리

[쓴소리] 지난달 할로윈데이 에서 생때같은 젊은이들이 이태원 골목길을 걷다가 대형 압사사고가 발생했다 세월호 이후에 도저히 믿을 수없는 참사가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난 것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국가의 대응 시스템은 작동하지 않았고ᆢ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복무해야 할 사람들은 자신의 위치에 충실하지도 최선을 다하지도 않았다 그러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한 현 정권의 주요 인사들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하다 서해피살공무원을 구하지 못했다고 전정권의 국방장관과 해경청장을 구속시키고 전 국정원장과 안보실장을 고발조치한 현 정권 스스로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 되지 않겠는가? 궁지에 몰린 여권이ᆢ 연일 전정부문제를 끌여들여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지만 민심은 싸늘하기만하다 국민들이 정권교체를..

카테고리 없음 2022.11.07

극우의 위기

아직도 무엇을 어떻게 할지 몰라 허둥지둥대는 윤석열정부의 모습이 참으로 개탄스럽다 세월호 때 보다 대응능력이 더 심각하고 시스템이 붕괴되었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왔다 대통령은 연일 사퇴압박을 받고있는 이상민을 대동하고 조문행보를 하고있지만 ᆢ 민심의 반응은 싸늘하다 대통령이 그렇게 한가한가? 빠른 수습대책과 책임규명으로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책임을 다해야 할 정부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대통령의 대국민사과도 시기를 놓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렇게 정부의 대처가 미온적인 가운데 전광훈은 북쪽의 개입을 주장하고 정미경은 전정부 탓을 하고있다 천공은 위기를 극복할 수있는 절호의 기회라며ᆢ 말도 안된 주장으로 희생자유족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있다 한반도 전쟁위기가 고조되고 있는시기에 극우세력들의 도발적 언동은..

카테고리 없음 2022.11.04

김원웅 전 광복회장 별세

"김원웅 전 광복회장님! 부디 영면하소서~" 별 우는 밤 ㅡ김원웅 영전에/이적목사- 어둠이 짙어지면 내 가슴에 있던 별 하나 탈출 한다 눈물 흘릴 시간도 슬퍼 할 시간조차 없는 가을 가슴을 탈출한 별은 은하계 깊은 골짜기로 날아간다 친구여 별들은 바람에 흩어지고 허무는 바람이 되어 떠돈다 친구야 아직은 떠나기는 이른 계절 너만 쓸쓸히 떠나는가 단풍에 멍든 잎새도 이별에 슬피 우는 가을 밤 별이 운다 나도 따라 운다 ㆍ 2022 , 10 ,31 **김원웅 전 광복회장 투병 중 별세···향년 78세 https://v.daum.net/v/20221030193329723

카테고리 없음 2022.10.31

추모

[추모하는 마음 으로~] 가슴을 메어오는 긴 탄식과 슬픔으로 할 말이 없습니다 출산율에 대한 정책적인 제고는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이렇게 있는 자식들마저도 살피지도 보호하지도 못한 채, 생떼 같은 자식들이 떠나간 공허한 하늘만 응시해야 하는 세상이 안타깝고 부끄럽습니다 할로윈데이란 축제에 대해 그전부터 남의 나라 문화니.. 무분별하니 어쩌니 하는 얘기들은 그동안 수도없이 있어왔습니다 우리가 그 얘길하는 동안 그 얘기들이 젊은이들에게 이성적으로 합리적으로 받아들일 가능성도 전혀 없을 겁니다 좋든싫든 현실적으로 할로윈데이는 우리 청년들의 하나의 해방구처럼 문화의 한 주류로 자릴 잡아온 것이 사실입니다 사정이 그러하다면 그들이 안전하게 그 문화를 즐길수있도록 철저한 대비를 했어야 했었습니다 수많은 생명을 잃..

카테고리 없음 2022.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