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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꿈꾸는 사랑

하찮은 풀 한 포기에도 뿌리가 있고 이름 모를 들꽃에도 꽃대와 꽃술이 있지요 아무리 작은 존재라 해도 갖출 것을 다 갖춰야 비로소 생명인 걸요 뜨거운 태양 아래 바람에 흔들리며 흔들리며 소박하게 겸허하게 살아가는 저 여린 풀과 들꽃을 보노라면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은 견딜 것을 다 견뎌야 비로소 삶인 걸요 대의만이 명분인가요 장엄해야 위대한가요 저마다의 하늘을 열고 저마다의 의미를 갖는 그 어떤 삶도 나름의 철학이 있는 걸요 어울려 세상을 이루는 그대들이여! 저 들꽃처럼 들꽃처럼 그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그 무엇 하나 넉넉하지 않아도 이 하루 살아 있음이 행복하고 더불어 자연의 한 조각임이 축복입니다 -이채의 7월에 꿈꾸는 사랑-

카테고리 없음 2022.07.20

이대로 살수는 없지 얂습니까?

지금 수주가 넘쳐서 몇 년 치 일이 밀려있고, 거제도에 있는 주요 조선 회사에 당장 9천 명의 조선 노동자가(대부분 용접공입니다)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람을 구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누가 오겠습니까? 지난 불황 시기에 해고되어 떠나야 했던 노동자들도 복귀를 원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건설 현장에서는 용접공의 일당이 24~25만 원이라고 합니다. 최저시급에 위험하기까지 한 조선업 현장에 누가 오려고, 돌아오려고 하겠습니까? 노동자들은 부족한 임금을 메우기 위해 거의 매일 야근해야 했고, 주말에도 특근했으며, 소위 '물량떼기'라고 불리는 일감 몰아치기를 해야 했습니다. 대우조선소에는 이런 험악한 노동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노조를 만들고 싸우다 숨진 다섯 명의 노동자가 있습니다. 수십 명의 노동자가 ..

카테고리 없음 2022.07.19

멍청한 통일부

통일부가 통일부 본연의 역할인 남북관계개선 의지와 같은 대북정책을 내놓기 보다는 ᆢ 오히려 남북관계를 악화시키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윤석열정권이 민생을 팽게치고 추진하고 있는 전 정부 대북관련 정책과 관한 사항들에 대해서 뒤집기를 시도하면서 신 공안몰이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경과 국방부, 국정원과 외교부가 전정부에서 발표한 내용들을 뒤집기 한 가운데ᆢ 통일부도 가세하면서 혼란한 정국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남북분단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발생될 수있는 사안들을 검찰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도 문제지만ᆢ 남북관계 악화가 가져 올 수있는 한반도주변의 정세까지도 고려해야 할 집권세력의 무책임한 공세가ᆢ 국민들 시선으로 바라 볼 때 너무나 위험스럽고 불안하다 지지율 추락으로 국민들이 등을 돌리고 있는 시기에 ..

카테고리 없음 2022.07.18

박지현은 정치 더 배워라

[박지현은 정치 더 배워라!] 정치가 젊어지고 청년들의 정치참여가 활발해야 하는 것은 인정하지만ᆢ 정치초년생의 도발적인 언어와 내부총질은 인정하기 어렵다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기 전에ᆢ 자신에게 특혜를 달라는 요구가 특권의식에 빠져서 사리분별 없는 몰상식한 행위는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윤석열정권의 전방위 사정정국으로 어려운 상황에 빠진 당을 향해 내부총질을 하기 전에ᆢ 당을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지 부터 생각해야 한다 박지현을 순간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아무런 검증없이ᆢ 비상대책위원장이라는 중요한 자리를 주었던 댓가를 톡톡히 치루고 있는 상황을 보면서ᆢ 전 정부 당시 한직에 좌천되어있던 윤석열을 고속승진 시켰던 뼈아픈 인사실책을 상기시켜야 한다 민주정당에서 다양한 의견과 비판은 존중되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

카테고리 없음 2022.07.15

타는 목마름으로

**비를 기다리며~ 농사일을 하다보면 일기예보에 민감해진다 물론 조선소나 건설현장도 마찬가지겠지만ᆢ 농부들은 농장에 물을 줘야하는 시기에 때맞춰서 비가 내려주면ᆢ 정말 고맙고 감사할 일이다 그래서 비오는 날에 맞춰서 씨를 뿌리거나 모종을 한다 요즘처럼 폭염더위에는 아침 저녁으로 물을 줘야한다 물을 주려면 흠뻑 줘야 하는데 비가 내려서 열받은 땅을 식혀주면서 농장전체에 골고루 적셔주는 것보다는 못하다 그래서 비를 기다린다 그런데 기다리는 비는 중부지방에 폭우로 쏟아내고 이곳 영남지역에는 장마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기다리는 장맛비는 야속하게도 이번 주말에도 내리지 않을 모양이다 대지위에 뿌리를 내리고 ~ 울타리를 타고 올라거던 덩굴들이 갈 길을 멈추고 갈증을 호소한다 조선소현장에는 찜통더위에 작업복을 땀으로 ..

카테고리 없음 2022.07.15

신 공안몰이 성공할 수 있을까?

[신 공안몰이 성공할 수 있을까?] 검찰공화국을 완성한 윤석열정권이 전 정부를 향한 반격이 시작되었다 전 정부의 대북정책에서 발생되었던 사건들을 재조명하면서 ᆢ 전 정부의 핵심인사들을 고발하고 "반 인륜적 행위"로 규정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경과 국방부는 "서해공무원 피격사건"의 진상에 대해서 자신들이 발표했던 내용들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어 발표했고 통일부마져 "강제북송사건"에 대해서 자신들이 발표했던 내용을 뒤집기 했다 검찰이 장악한 윤석열정권의 압박이 없었다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들이 확실한 물증도 없이 심증만으로 신공안 몰이와 전 정부에대한 보복차원의 공세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정권이 바뀌고 어떤정부가 들어서더라도 전 정부의 정책에서 발생된 사안이나 특히 분단된 상태에서 대북정책..

카테고리 없음 2022.07.14

하청노조의 시대

대우조선 정규직은 파업 파괴행위를 당장 중단하라!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의 투쟁이 파업 40일, 끝장투쟁 20일째다. 하청노동자들이 어마어마한 손·배와 구속을 각오하며 결사 투쟁하고 있다. 왜 이렇게까지 투쟁할 수밖에 없는지, 하청노동자들의 처지를 가장 잘 아는 이들은 대우조선에 일하는 2만 명의 노동자들이다. 정규직도 금속노조 소속이고, 하청노동자들도 같은 금속노조 소속이다. 금속노조 대우조선 정규직지회는 선전물 ‘새벽함성’을 통해서 하청노동자들의 파업에 대한 입장을 수차례 냈다. 오늘 성명서는 하청노동자들이 대우조선의 공멸을 만들고 있는 것처럼 발표했다. 정규직지회는 대우조선 전 구성원의 공멸을 막기 위한 결단이라며 ‘7월 12일까지 하청지회의 투쟁 중단’을 요구했다. “1도크 끝장투쟁을 접어라!” 이..

카테고리 없음 2022.07.12

둔덕의 밤

[둔덕농장의 밤] 장마 덕 좀 보려고 했는데 무슨 놈의 장마가 찔끔 찔끔 애를 태우는가? 폭염더위에 호미들고 깨밭 콩밭을 누비다가 밭고랑에 쓰러지지 말자고 버티며 시원한 막걸리 한 잔에 세상을 다 얻는 기분으로 둔덕농장의 하루일과를 마쳤다 일찍심은 상추를 뽑아내고 그자리에 적상추 씨를 뿌렸다 울타리를 치지않은 곳에 열무 씨를 뿌렸더니ᆢ 고라니 발자욱만 남아있고 싹을틔운 열무는 흔적도 없다 요즘 고라니는 ᆢ 감자순도 고추순도 호박순도 뜯어먹는다 멧돼지도 고라니도 싫어하는 들깨와 참깨를 심는 것이 수익을 낼수있다는데ᆢ 태풍한방이면 박살이난다 농사는 하늘이 도와야 된다고 하지 않던가? 둔덕하늘에 둥근 달이 떴다 세상은 이렇게 둥글게 살아가라 한다 하청노동자들의 파업을 불편하게 보는 시선들을 보라 최저임금 노동..

카테고리 없음 2022.07.09

대화로 해결하라

[하청노동자의 현실이 당신들의 미래일 수있다] 대우조선 하청지회가 임금인상을 요구하면서 파업에 돌입한지 수개월이 되었지만 상황은 더욱 악화된 채, 노사간의 갈등을 넘어서서 노노간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청지회의 파업에 원청경영자와 정규직노조인 대우조선지회가 관망하면서 사내협력업체 대표와 사내하청지회의 대화와 교섭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사실상 원청경영자들의 지배를 받고있는 사내협력사대표들이 협상에 어떤 권한을 가지고 임하겠는가? 지금까지 하청노동자들의 처우개선에 대해서 대우조선지회가 해마다 사측에 교섭을 요구하면서 조금씩 개선해왔지만 실질적인 임금인상은 이루지 못했다 현재 하청노동자들의 임금수준은 최저임금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있는 실정이다 조선3사가 비슷하게 사내 노동인력은 하청노동자들의 비중이 약70%..

카테고리 없음 2022.07.09